최근 전력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지난 7일 하오 5시15분을 기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처음으로 3단계 전력비상 상태가 선포됐다. 3단계 전력비상 상태는 예비전력이 1.5% 이하대로 떨어졌을 때 선포되는 것으로 병원과 경찰, 소방서 등의 기관을 제외한 일반 기관이나 특정지역에 대한 전력공급을 당국이 임의로 중단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전력 수급을 조절하는 캘리포니아 시스템 운영국(Cal-ISO)은 이번 3단계 비상상태 선포와 관련, 전력 사용량이 급증한데 비해 올 겨울 정비 등으로 가동이 중단된 발전소가 많고 주요 전력 수입원인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발전소의 발전량이 예상보다 훨씬 적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1단계 전력비상 상태는 예비 전력이 7% 이하로 떨어지면 선포되며 당국이 소비자들의 전력사용 자제를 권고하는 단계이며 2단계는 5% 이하로 떨어지면 선포되는데 에어컨디션에 대한 전력공급 중단, 대형 사업체들의 전력사용이 제한된다.
한편 이날 3단계 비상상태는 2시간만에 해제됐으나 당국은 캘리포니아주 내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것을 우려, 주민들의 전기사용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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