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10만달러」
박찬호의 연봉 990만달러는 과연 어느 만족할 수준인가. 한때 떠돌았던 1,000만달러의 최저선을 넘지 못했다고 아쉬워할 팬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프리에이전트가 아닌 입장에서 1년계약으로는 받을만큼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비교대상으로 꼽는 다저스 팀메이트 대런 드라이포트의 경우 얼마전 5년간 5,500만달러에 계약, 평균연봉(1,100만달러)에서 박찬호보다 앞서나 이는 장기계약에 따른 평균연봉일뿐이고 그나마 2001년도 연봉은 오히려 박찬호가 더 많다(도표 2). 5년차 투수로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액을 받는다는 것과 2001년도 연봉만을 기준으로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투수중 랭킹 7위(도표2)라는 것도 이미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훌쩍 성장한 박찬호의 위상을 반영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프리에이전트로서 내년도에 엄청난 빅딜을 할 수 있다는 카드가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다.
990만달러를 지난해 박찬호의 성적으로 나눠보면 다음과 같은 수치가 나온다. 지난해와 같은 34게임에 등판한다면 경기당 29만달러를 받는 셈. 등판때마다 7이닝을 던진다면 이닝당 소득은 4만달러고 평균 110개의 공을 던진다면 공 하나당 약 2,600달러를 번다는 계산이다. 비록 1,000만달러는 넘지 못했으나 엄청난 액수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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