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보이는 죽었다."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수퍼스타 트로이 에이크먼을 방출하고 마련한 쿼터백은 고작 토니 뱅크스(27)였다. 카우보이스는 별볼일 없는 트렌트 딜퍼에 밀려 지난시즌을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백업 쿼터백으로 끝낸 뱅크스와 27일 1년간 50만달러에 계약을 맺을 것으로 밝혀졌다. 세인트루이스 램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뱅크스의 커리어 전적은 25승36패.

뱅크스는 강한 어깨등 신체조건은 일급. 그러나 리시버를 찾느라 너무오래 두리번 거리다 펌블을 잘하기로 유명하며 커리어 5년째 신장 6피트4인치, 체중 230파운드의 체격에 걸맞는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카우보이스는 팀을 3차례 수퍼보울 챔피언으로 이끈 반면 수년째 뇌진탕(Concussion)에 시달리고는 있는 에이크먼을 지난 8일 전격 방출했다. 지난 20개 경기서 4차례 실려나간 34살짜리 쿼터백에 올해 700만달러 연봉을 지불하느니 아예 팀을 새로 만들기로 결정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