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님같은 감독 잔 루카스
▶ 블레이저스는 손더스에 ‘입질’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필라델피아 76ers의 사령탑에서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던 잔 루카스(47)가 NBA감독으로서의 실력을 입증할 3번째 기회를 맞이했다. 이번에는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에서.
2개 팀에서 이미 실패작이었던 루카스는 지난 3년간 덴버 너기츠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있다가 20일 캐발리어스의 신임감독으로 임명됐다. 캐발리어스는 지난 2년간 62승102패를 기록한 랜디 윗먼 감독을 2개월전에 해임했다.
루카스는 ‘스승’이라기보다는 ‘큰형’같은 존재로 선수들과 잘 어울린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타임아웃을 부르고는 선수들끼리 작전을 짜게 만드는 등 선수들의 고삐를 최대한으로 풀어준다. 그러나 LA 레이커스의 필 잭슨이나 필라델피아 76ers의 래리 브라운에 맞설 전술은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통산 전적은 136승171패.
캐발리어스의 잔 팩슨 제너럴 매니저는 이에 대해 "어린 선수들이 많은 우리 팀에 현재로는 루카스가 적격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할 뿐이다. 13년 NBA 포인트가드 경력의 루카스는 3년간 800∼900만달러에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루카스가 ‘테크니컬 반칙왕’ 라시드 월래스와 ‘마약중독’ 숀 켐프를 다스려주길 원했던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루카스가 캐발리어스로 진로를 확정짓자 포커스를 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감독 플립 손더스로 돌렸다.
다음 세대의 명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손더스는 팀버울브스와의 계약기간이 아직 1년 남았지만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협상에 들어가도 좋다는 구단의 허락을 이미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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