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NBA 신인 드래프트의 전체 1번 지명권을 들고 있는 워싱턴 위저즈. 구단사장인 ‘농구황제’ 마이클 조단이 복귀를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위저즈는 도대체 누구를 뽑아야 할 것인가.
올 최고대어들은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나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처럼 하이스쿨에서 NBA로 직행하는 틴에이저들로 쓸만하게 키우려면 최소한 2∼3년이 걸릴 ‘프로젝트(Project)’들이다. 그러나 조단은 올해 38세로 장기계획을 세우고 돌아올 여건이 아니다. 그가 다시 코트에 올라설 때는 당장 한몫 단단히 해줄 선수를 잡아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27일 위저즈가 과연 누구의 이름을 부를 것인지는 더욱 예측하기가 힘들다. 위저즈는 올해 스팟라이트를 사로잡고 있는 하이스쿨 스타중 조지아주의 6피트11인치 포워드 크와미 브라운과 대학에서 최소한 1년이라도 뛴 포워드 에디 그리핀(시튼홀·신장 6피트9인치)에 가장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둘 다 데뷔시즌부터 선풍을 일으킬 재목으로 보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듀크에서 4년간 착실히 경력을 쌓아온 ‘NCAA 올해의 선수’ 명성의 포워드 셰인 배티에를 뽑자니, 무난한 선택이기는 하지만 그는 종합 1번 지명권으로 뽑을만한 수퍼스타 재목이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위저즈의 신임감독 덕 콜린스에 따르면 조단은 이에 대해 "나를 염두에 두지 말고 가장 쓸만한 재목을 뽑을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조단이 돌아올 것에 대비, 위저즈가 포지션이 겹치는 슈팅가드 리처드 해밀턴이나 코트니 알렉산더중 1명을 트레이드 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 것도 오산이라고 밝혔다. 이는 조단이 스피드를 앞세우는 슈팅가드가 아닌 포스트 플레이를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몰포워드로서 돌아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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