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날이 밝았다.
하이스쿨 졸업생 6명을 포함, 사상 최다 64명이 조기진출을 선언한 2001 NBA 신인 드래프트가 27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다. 결국에는 "키는 가르칠 수 없는 것’으로 올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장신 틴에이저들과 유럽 센터가 스팟라이트를 사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종합 1번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마이클 조단의 워싱턴 위저즈는 오랜 고민 끝에 19살짜리 조지아주 글린 아카데미 고교출신 포워드 크와미 브라운(신장 6피트11인치)의 선택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좋은 오퍼가 들어올 경우 지명권을 트레이드 할 의사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번 지명권을 들고 있는 LA 클리퍼스는 너무 말라서 고민인 타이슨 챈들러(7피트1인치, 22파운드)와 너무 쪄서 탈인 에디 커리(6피트11인치, 290파운드) 등 하이스쿨 센터 2명을 저울질하고 있다. 포워드인 챈들러를 뽑을 경우 클리퍼스는 현 주전센터 마이클 올라워캔디의 계약을 연장할 것이고, 커리를 뽑으면 올라워캔디를 포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현재로는 지명권을 작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은 키안 둘링과 묶어 뉴저지 네츠 포인트가드 스테판 마버리와 바꾸는 트레이드에 더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팀의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줄 베테런 포인트가드가 절실히 필요한 클리퍼스는 제너럴 매니저 엘진 베일러가 짜기로 유명한 도널드 스털링 구단주를 설득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 지난해 게임당 23.9득점을 기록한 마버리는 NBA 맥시멈 연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애틀랜타 혹스는 3순위에서 2∼3년후에야 쓸 재목을 뽑을 의사가 없다. 따라서 듀크에서 4년간 착실히 기초를 닦아온 포워드 셰인 배티에와 그동안 유럽리그에서 뛰어온 스페인 센터 파우 가솔(20·7피트1인치, 220파운드)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올 최고대어’로 거론되고 있는 포워드 에디 그리핀에 대한 미련도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리핀은 동료들과 잘 싸운다는 태도 문제 때문에, 주가가 떨어졌다.
배티에는 NCAA ‘올해의 선수’ 명성에도 불구, 수퍼스타 재목이 아니라는 동시 키가 6피트9인치에 불과해 ‘탑5’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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