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테러 사태를 맞은 미국이 한마음으로 뭉쳤고 스포츠 세계도 예외가 아니다. 피해자들과 희생자들을 추모하려는 스포츠 선수들과 관계기관들의 움직임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되고 있다.
NBA 댈러스 매브릭스 구단주 마크 큐반은 100만달러를 이번 참사로 희생된 경찰관과 소방관들의 가족들을 위해 내놓았고 NFL 탬파베이 버카니어스 와이드 리시버 키샨 잔슨은 약 3만달러에 달하는 일주일 봉급을 적십자에 기부했다. PGA투어는 여러 성금모금기관에 최소 200만달러를 내놓았고 대학체육협회(NCAA)는 이미 500만달러를 피해자 구호성금으로 전달했다. 각 대학들은 다음주 벌어지는 경기의 수익금과 팬 모금액들을 성금으로 내놓으려는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고 많은 프로선수들은 개인별, 또는 팀 차원으로 성금을 준비중이다. NHL 피츠버그 펭귄스는 시범경기 입장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하지만 재정적인 도움은 이런 움직임의 일부일 뿐. 헌혈에 나선 선수들은 너무 많아 일일이 언급하기도 어렵다. 특히 아픔을 직접 피부로 느낀 뉴욕 자이언츠등 뉴욕 지역의 선수들의 활동은 더 열심이다. 자이언츠 세이프티 제이슨 시혼은 구조작업에 필요한 장비를 대거 구입, 기증했고 러닝백 티키 바버와 그렉 코멜라는 사고로 부모를 잃은 어린이들을 위한 물건들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사고로 월드 트레이드센터에서 근무하던 절친한 친구가 행방불명인 상태인 뉴욕 메츠 바비 발렌타인 감독은 며칠째 셰이스테디엄 파킹랏에서 구조작업을 위한 장비와 물품을 원활하게 분류하는 작업을 하는 등 구조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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