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홈런에 도전하고 있는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또다시 폭발했다.
본즈는 23일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루키투수 제이슨 미드브룩을 상대로 2회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1점 아치를 만들고 4회에는 우월 홈런을 쏘아 올려 시즌 65호와 66호 홈런을 잇따라 터뜨리면서 지난 98년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수립했던 메이저리그의 한 시즌 최다기록인 70홈런에 4개차로 다가섰다. 또한 본즈는 올시즌 원정경기에서만 34홈런을 기록, 1927년 베이브 루스와 98년 맥과이어가 세웠던 한 시즌 원정경기 최다홈런 종전기록(32개)을 깨트렸다. 아울러 본즈는 개인통산 560홈런을 마크, 역대 홈런랭킹 7위인 레지 잭슨(563홈런)에 3개차로 접근했다.
이번 66홈런은 자이언츠가 150경기를 치르는 동안 만들어낸 기록으로 맥과이어는 70홈런을 칠 당시 161경기만에 66홈런을 쳤다. 본즈는 앞으로 12경기나 남아있어 이변이 없는 한 최다 홈런 기록은 3년만에 다시 갱신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본즈의 홈런에 힘입어 자이언츠는 파드레스에게 11대2로 대승했으며 이날 LA 다저스에게 승리한 NL 서부조 1위인 애리조나 다이몬드백스와의 경기차는 2게임이 그대로 유지됐다.
한편 본즈를 뒤쫓고 있는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3방의 홈런을 터뜨려 시즌 58호를 기록했다. 소사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1경기 3홈런을 한 시즌에 3번이나 기록한 첫 타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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