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급 행선지는 뉴욕, 시애틀, 애틀랜타등... LA 타임스 보도
메이저리그의 일부 관계자들은 박찬호(28)가 소속팀 LA 다저스와 계약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17일 박찬호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 7회 구원등판 패전과 이에 대한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계속된 투수기용 불만 표출로 다저스 경영진이 동료 투수 테리 애덤스를 붙들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다른 구단의 몇몇 관계자들이 말했다는 것.
LA 데일리 뉴스의 칼럼니스트 브라이언 단도 "박찬호가 다저스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며 "찬호와 계약할 것인지 아니면 애덤스나 제임스 볼드윈과 계약할 것인가를 놓고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은 지난달 성적 등을 감안할 때 다저스 구단이 애덤스와 계약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며 다저스가 애덤스를 택할 경우 박찬호의 대안은 뉴욕 메츠,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원투수에서 선발로 전향한 애덤스는 올시즌 현재 12승7패, 방어율 4.22로 호투하고 있어 4년간 3천만달러, 5년간 5천500만달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럴 경우 애덤스의 평균연봉은 올시즌 폐막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박찬호(13승11패, 방어율 3.77)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1천600만-2천만달러에 크게 못미치기 때문에 재정압박을 받고 있는 다저스로서는 돈을 적게 들이고도 `거물급’ 투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에 전념하기 위해 시즌후 연봉협상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하고 있으나 소식통들은 애덤스와 계약이 다저스 연봉계약 리스트의 맨위로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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