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비, 심참 포워드에 호통...팀 리더 자청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트레이닝 캠프 일찌감치 ‘군기’를 잡고 있다. 하와이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시범경기 2연전에서 합계 35점차로 패한 뒤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출신 파워포워드 슬라바 메드베뎅코를 호통치고 나섰다.
"메드베뎅코에 불만이다. 훨씬 잘할 수 있는 기량이 분명한데 지난 1년동안 배운게 하나도 없는 모양이다. 훨씬 열심히 연습을 해야 하는데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 것 같다"며 팀메이트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필 잭슨 감독도 브라이언트와 동감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아직도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 "어쩔 때는 자신이 어디에 있어야하는지도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 잭슨 감독에 따르면 메드베뎅코는 우선 말을 잘 안하는게 문제다. 농구는 동료들과 계속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 경기인데, 메드베뎅코는 영어가 많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코트에만 올라서면 입을 꾹 다물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호러스 그랜트가 올랜도 매직으로 떠나 팀에서 파워포워드가 절실히 필요한 상태라 브라이언트가 메드베뎅코에 "정신 차리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고, 잭슨 감독은 팀 리더의 역할을 맡고 나선 브라이언트에 ‘지원사격’을 해준 것으로 풀이된다. 레이커스는 곧 신장 6피트10인치, 체중 255파운드의 파워포워드인 메드베뎅코를 스타터로 내세워 정신이 번쩍 들게 해줄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발가락 수술을 받은 ‘공룡센터’ 샤킬 오닐이 16일 코트에 돌아온 레이커스는 현재 20명 로스터를 수일내 줄일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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