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타임 TV시청률 대결에서 메이저리그의 최고(Best)게임이 NFL의 최악(Worst)게임에 간신히 판정승을 거뒀다.
15일 밤 TV에서는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 경기(FOX)와 NFL 먼데이나잇풋볼(ABC)이 동시에 펼쳐져 시청률을 걸고 피할 수 없는 정면대결을 펼쳤다. 정면대결이라지만 야구경기는 최고명문팀 뉴욕 양키스와 오클랜드 A’s간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으로 열기가 절정에 달한 시리즈 피날레였고 풋볼게임은 올해 나란히 0승4패씩을 기록중이던 NFL 최악의 두팀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워싱턴 레드스킨스가 격돌한 소위 ‘쓰레기보울’이었다.
누구나 다 시청률 대결에서 야구가 압승할 것을 예상했음은 물론. 경기내용도 야구가 훨씬 더 재미있었다. 올해 단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두 꼴찌팀의 대결답게 풋볼게임은 경기전부터 조롱과 비웃음의 대상이었고 내용도 서로 ‘누가 더 못하나’를 겨루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졸전.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결과는 의외였다. 시청률이 거의 막상막하로 나타난 것. 양키스의 생사가 걸린 경기 시청률이 레이팅 포인트 10.7, 셰어 16으로 나타났는데 눈 버릴까봐 걱정됐던 ‘쓰레기보울’도 10.1에 16이라는 놀라운 시청율을 끌어냈다. 풋볼, 특히 먼데이나잇 게임의 엄청난 시청률파워가 최악의 경기를 통해 새삼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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