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에스콘디도에 위치한 샌디에고 야생동물공원(Wild Animal Park)에서 근래에 시작한 포토 캐러밴(Photo Caravan)이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수백에이커에 펼쳐진 공원안의 자연과 그 안에서 노니는 야생동물을 보다 가까이 보기위해 뚜껑달린 기차를 타고 5마일 구간을 달려보는 일반적 프로그램으로 끝낸다.
그러나 공원 풍경이나 멀리 있는 동물떼를 스치며 보는 것으로 성이 차지 않은 관광객들은 그들 가운데 직접 들어가 그들을 만지고 먹이를 주며 사진을 찍고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포토캐러밴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비록 만만찮은 경비(일인당 96달러 50센트)가 들긴 하지만 아프리카나 아시아 평원지대까지 직접 가야만 할수 있는 체험을 이곳에서 할수 있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싼 편이다.
그래서 지난해에는 1만8,000여명이 사파리용 수레를 타고 공원의 야생동물떼 중간을 파고 들어가는 투어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전체 방문객수인 150만명에 비하면 아직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한 수레에 12명 미만이 타고 하루에 한번 출발하는 포토 캐러밴 투어 희망자는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다.
포토 캐러밴 프로그램은 1시간 45분에 걸쳐 동 아프리카와 아시안 평원지대의 풍경과 소리, 냄새를 그대로 맡아보는 투어 넘버 1과 남아프리카 초목지대와 아시아 황야를 돌아보는 투어 넘버 2, 또 넘버 1과 넘버 2 투어 코스를 다 도는 넘버 3로 나뉘어 있다.
1번과 2번투어의 참가비는 96달러 50센트(샌디애고 야생동물공원 입장료 포함)이며 3번은 116달러다. 울퉁불퉁한 길을 달리는 수레차가 8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부담이 된다는 판단에선지 8세미만은 태우지 않는다. 또 8세에서 17세까지의 청소년들도 부모니 법적인 보호자가 동반해야만 탈 수 있게 했다.
포토 캐러밴 일행을 태운 사파리 트럭은 동아프리카 지역으로 표시된 울타리를 지나자마자 12피트에서 18피트의 거대한 길이의 기린떼들과 먼저 조우하게 된다.
다시 출발한 사파리 트럭은 동아프리카 평원의 가운데를 질주해 들어가고 일행들은 이곳이 남가주라는 사실을 까맣게 잊는다. 동물원에서조차 보기 힘든 거대한 동물에서부터 영양, 사슴, 순록, 코뿔소, 케냐 임팔라, 케이프 버팔로등 각종류의 야생동물, 조류가 곳곳에서 활기 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95에이커의 동아프리카 지역이 끝나면 이번에는 65에이커 규모롤 펼쳐지는 아시안 평원지대로 들어간다. 외부적 환경은 아프리카와 별다르지 않지만 그곳에 서식하는 동물들의 종류는 확연한 차이가 난다.예약 및 문의는 (619)718-3050
<이정인 기자>jungi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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