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월드시리즈 첫 출격은 언제나 이뤄질까. 이번 월드시리즈를 지켜보는 한인팬들은 승부도 승부지만 과연 김병현이 언제 마운드에 오르느냐가 지대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김병현의 등판은 한국인은 물론 동양인으로 최초로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오르는 역사로 기록될 것이기 때문. 하지만 구원투수, 특히 클로저인 김병현은 상황이 잘 맞아떨어지지 않는 한 경기에 나서기가 쉽지 않다. 주말 홈구장에서 벌어진 1, 2차전에서 한번은 팀이 너무 크게 앞섰기 때문에, 또 한번은 랜디 잔슨이 완봉승을 하는 바람에 마운드에 설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이 때문에 김병현의 월드시리즈 데뷔는 메이저리그 역사의 산실인 뉴욕 양키스테디엄이 될 확률이 높아졌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으나 뉴욕 3연전에서 김병현이 최소한 1번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거의 확실하며 일단은 브라이언 앤더슨이 선발로 나서는 30일 3차전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앤더슨이 기막힌 호투를 하기 전에는 세이브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지난 21일 NLCS 5차전이후 8일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김병현에게 몸 풀 기회를 준다는 차원에서라도 등판시킬 것이 유력시된다.
기왕이면 승부의 고비에서 나오고 싶겠지만 지금 어깨가 근질근질한 김병현은 언제라도 불러만 주면 마운드로 뛰쳐나가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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