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거의 같은 시간에 벌어져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조단의 NBA 복귀전 대 월드시리즈 3차전의 TV시청률 대결은 월드시리즈의 일방적 압승으로 판가름났다.
AP 통신에 따르면 30일 밤 팍스네트웍(LA지역은 채널 11)을 통해 중계된 월드시리즈 3차전 중계가 전국에서 최소 1,620만가구가 시청한 것으로 추산돼 케이블채널 TBS를 통해 약 330만가구의 시청자를 끌어 모은 위저즈 대 뉴욕 닉스의 NBA 경기의 5배 가까운 시청자수를 기록했다. 월드시리즈가 공중파 채널로 중계된 반면 조단의 복귀전은 시청률이 훨씬 떨어지는 케이블채널에서 중계돼 애초부터 NBA쪽에 불리했던점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큰 차이였다.
이날 월드시리즈 3차전은 양키스가 배수진을 친 상황인데다 미 전역에 떨어진 테러 경계령의 와중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이 직접 시구를 했고 경기 자체도 시종 팽팽한 접전이어서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3차전과 비교해도 무려 24%나 시청률이 올랐다. 반면 농구는 우선 조단이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경기내용도 NBA 탑 수준에 못미쳤다는 점이 시청률 싸움에서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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