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500만달러, 우승상금만 90만달러가 걸려있는 PGA투어 최고의 ‘돈 잔치’ 투어챔피언십 첫날 경기에서 버나드 랑거와 프랭크 릭라이터가 첫날 공동선두로 나섰다.
1일 휴스턴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7,22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랑거와 릭라이터는 나란히 6언더파 65타를 쳐 스티브 라워리와 스캇 버플랭크를 2타차로 따돌리고 1위를 달렸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또 다시 선두에 5타차인 1언더파 70타를 치는 시원찮은 출발로 공동 13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올 시즌을 마감하는 투어챔피언십은 올해 시즌 상금랭킹 30위까지의 선수에게만 출전자격이 주어지는 대회로 상금규모가 4대 메이저대회를 능가하는 ‘스타들의 경연장’이자만 권위 면에선 4대 메이저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제6의 대회’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이미 타이거 우즈가 시즌 상금왕과 바든트로피(시즌최저타상), 올해의 선수상등 주요 부문을 휩쓸 것이 거의 확실해 그의 시즌 6승 도전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관심사가 없는 실정. 그나마 대회 디펜딩 챔피언 필 미켈슨은 지난주 출생한 둘째 딸을 돌보기 위해 이 대회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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