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공식대회에 출전한 ‘탱크’ 최경주(32)가 선두에 2타차로 공동 5위에 나서며 ‘유종의 미’를 향한 힘찬 스타트를 끊었다.
1일 미시시피주 매디슨의 애넌데일골프클럽(파72·7,199야드)에서 시작된 서던팜 뷰로우 클래식(총상금 240만달러)에 출전한 최경주는 1라운드에서 버디를 6개나 잡고 1개의 보기만을 범해 5언더파 67타로 커크 트리플렛, 스티브 페이트 등 4명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프레디 펑크가 최경주에 2타 앞선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나섰고 마크 브룩스와 딕키 프라이드, 캐머룬 벡맨이 1타차로 공동 2위그룹을 형성했다.
좋은 출발을 보인 최경주에게 이 대회는 시즌 5번째 탑10 진입은 물론 생애 PGA투어 첫 승을 노려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시즌 상금랭킹 상위 30명이 이 대회와 동시에 벌어지는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어 일단 확률적으로 유리한 상횡이다.
최경주는 첫날 첫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뒤 3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하는 듯 했으나 4, 5, 7번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낚아 단숨에 상위권에 뛰어올랐다. 이후 7연속 파를 기록한 최경주는 파3 15번과 파5 18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5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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