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4 올림픽 골드스타 채지훈 남가주서 후진양성 구슬땀
"스피드 스케이팅을 취미로 배울 초보자부터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선수까지 기량에 따라 가르칩니다."
지난 94년 릴리해머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채지훈(27). 한국 숏트랙의 간판스타였던 그가 현재 남가주 스케이트장에서 후배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연세대학 스포츠 생리학 석사과정을 마친 뒤 박사학위를 따러 미국에 왔다가 미 스케이트 협회(ASU) 하계 캠프 코치를 맡는 등 이곳저곳에서 자문을 구하다보니 본격적인 코칭을 시작하게 됐다고.
"미국에 와보니 숏트랙에서는 한국이 기술적인 면에서 크게 앞섰다는 점이 확인되더군요. 정상정복의 기회가 열려있는데 가르쳐야죠"라고 말하는 채씨에 따르면 숏트랙은 올림픽 역사가 10∼12년 밖에 안되는 종목으로 실전 경험이 있는 코치는 찾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그리고 한국이 단연 강세다.
따듯한 날씨에도 불구 남가주에도 한인 10명을 포함, 쓸만한 재목들이 눈에 띈다는 채씨는 내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에서 미국 선수들이 선전,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며 숏트랙의 인기를 끌어 올려주기를 바라고 있다. 지난해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한수 가르쳐 줬던 미국 선수들이 이제 금메달을 넘볼만한 다크호스로 성장해 있더라고 귀뜸 했다.
’채지훈 스케이팅 스쿨’은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반에서부터 2시까지 레이크우드 글레이시어가든 스케이트장에서 열린다.
연락처는 (714)493-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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