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래리 보와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루 피넬라 감독이 각각 올해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14일 발표된 미 야구기자단 투표결과에서 보와는 프리시즌 꼴찌후보였던 필리스를 시즌 마지막주까지 페넌트 레이스에 올려놓은 공로를 인정받아 감독 취임 첫해에 ‘올해의 감독’으로 뽑히는 영예를 차지했다.
보와는 1위표 18장을 포함, 총 113점을 얻어 4장의 1위표와 48점을 얻은 짐 트레이시(LA 다저스)를 여유있게 제쳤다. NL 3위는 38점(1위표 4장)을 얻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니 라루사 감독이며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밥 브렌리 감독은 1위표 3장을 포함, 33점을 얻어 4위에 그쳤다.
한편 올해 메이저리그 한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인 116승을 거둔 매리너스 피넬라 감독은 1위표 22장 포함, 128점을 얻어 77점(1위표 5장)을 얻은 아트 하우(오클랜드 A’s)를 역시 큰 차이로 누르고 영예를 안았다.
3위는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 탐 켈리였고 시즌 종반 해고된 지미 윌리엄스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이 3위표만 12장을 얻어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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