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 은행, 마켓등 한인상권 활성화에 도움
가든그로브 한인상가 지역에서 동쪽으로 1∼2마일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한인 소유 할러데이 인 호텔(지상 3층, 객실 103개)이 오는 5월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아침식사만 서브하게 될 레스토랑 등을 부대시설로 갖추게 될 호텔이 개장하면 대략 4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게 된다.
최근 들어 오렌지카운티 일원에 은행, 식당 등 새로 오픈하는 한인 중·대형 사업체들이 늘고 있다. 또한 올해 개업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인 사업체가 할러데인 인 호텔을 포함, 서너개에 달하고 있어 한인들을 위한 신규 고용창출 측면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본국에서 진출한 대신염직은 풀러튼에 공장을 마련하고 지난 1월 개업식을 가졌다.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종업원은 125명 정도이며 이 가운데 한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대략 20%. 한 관계자는 "한인들은 회계, 염색 일에서 고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고른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할러데이 인 호텔의 소유주인 새크라멘토 소재 건설회사 팍크레스트 디벨로프먼트사의 박승걸 사장은 "할러데이 인 호텔측이 운영을 맡게 되기 때문에 모든 종업원을 한인들로 채울 수는 없으나 가능하면 많은 한인들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부에나팍에 오렌지카운티 최초의 한인은행 유니티 은행(행장 임봉기), 어바인에 한미은행 지점(지점장 일레인 정)이 오픈함으로써 약 30개 정도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올해 내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업소들은 웨스트민스터에 자리잡게 될 아씨마켓과 가든그로브 한인 상가지역에 위치한 한 건물(9757 Garden Grove Bl.)에 입주하게 될 한인 운영 사우나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인 마켓업계는 "가든그로브 일원 한인 마켓들의 고용규모는 60명에서 90명 사이"라며 "이들 가운데 캐시어 등 한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대략 50% 정도"라고 밝혀 조만간 웨스트민스터 아씨마켓이 개업하면 한인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이 마켓 2층에는 LA 한인타운에 본점을 둔 윌셔스테이트 은행이 지점을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넓이가 1만7,000스퀘어피트인 이 사우나는 식당과 커피샵, 노래방을 부대시설로 갖추게 된다. 업주인 코리아타운 교민회 계무림 회장은 "이곳이 고용하게 될 종업원 수는 50명에 달할 것"이라며 "가든그로브 한인상가 지역에 새로운 대형 업소들의 개업은 고용창출뿐만 아니라 한인 상권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렌지카운티에 본거지를 둔 한인운영 대형 사업체들이 많이 생겨날수록 카운티 한인 상권의 자생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동휘기자〉 donghhwa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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