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일원 주택가에서 부모 혹은 이웃이 모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미니밴, 트럭 등 대형 차량에 어린이가 치여 숨지거나 심한 부상을 당하는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OC 레지스터지에 따르면 95년 이후 카운티에서 이 같은 사고로 최소 14명의 어린이가 숨졌으며 최소 9명의 어린이가 심한 부상을 입었는데 이들 피해 어린이의 나이는 4세 미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신문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이들 어린이들은 키가 너무 작아 운전자의 시야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고를 당하고 있다며 사고는 주로 후진할 때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들어 미니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가족용 자동차로 구입하는 사람들이 급증, 이 같은 교통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관계자들은 부모들에게 이 같은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를 널리 알림으로써 어린이들의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