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9.9%증가...GG는 0.7%에 그쳐
지난해 오렌지카운티 범죄율이 10년만에 처음으로 상승, 주민들이 범죄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법무부가 25일 발표한 도시별 범죄 임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1년 카운티 내 7개 대도시의 폭력과 재산범죄가 2000년과 비교, 9.9%가 상승했다. 주 전체 상승률은 5.8%로 나타나 카운티 대도시들이 더 높은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들은 이런 증가 현상을 인구 분포의 변화, 경기의 둔화, 그리고 그동안 너무 낮았던 범죄율 등이 그 이유라고 풀이했다.
도시별 상승폭이 눈에 띄는 범죄는 코스타메사의 강도(신고건수 2배↑), 샌타애나 차량절도(24%↑), 어바인 상가 침입절도(60%↑) 등이다.
UC어바인 범죄학 교수 길버트 게이스는 범죄 발생이 불규칙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주민들이 더욱 조심을 해야 하나 아직 겁먹을 수준은 아니다라고 해석했다. 현재의 범죄율은 10년 전에 비해 아직도 30~40% 낮은 상태다.
그러나 범죄율이 계속 상승하리라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애나하임의 올해 첫 3개월간의 살인사건은 8건으로 벌써 지난해 전체와 같아졌다. 애나하임 경찰국 데이브 세버슨 캡틴은 경제도 안 좋은 데다 범죄에 많이 연루되는 연령층(14~24세)이 많이 증가,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인타운이 자리잡고 있는 가든그로브는 0.7% 상승폭에 그쳐 대도시중 유일하게 감소현상을 보인 헌팅턴비치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범죄율을 기록했다.
2001년 카운티 대도시별 범죄건수와 증가율을 보면 (괄호안은 2000년 범죄건수)
▲애나하임 1만1,272건 13.0%↑(9,974건)
▲코스타메사 4,036건 16.2%↑(3,472건)
▲풀러튼 4,580건 11.2%↑(4,120건)
▲가든그로브 5,214건 0.7%↑(5,178건)
▲헌팅턴비치 4,548건 0.3%↓(4,561건)
▲어바인 3,403건 5.3%↑(3,231건)
▲오렌지 3,729건 9.5%↑ (3,404건)
▲샌타애나 1만2,269건 14.6%↑(1만708건) 등이다.
카운티 전체는 총 4만9,051건으로 전년의 4만4,648건보다 9.9%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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