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클레멘티 소재 한 아파트 입주자가 다른 이웃 주민 2명을 총격 살해한 후 자신도 스스로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가해자의 사망원인이 오발인지 자살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피해자는 사건 전에 가해자 아파트에서 나오는 소음과 수돗물 누수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쯤 피터 브랜든 메란(25)이 자로스라브 리스카(47)와 다른 한 명을 계획적으로 살해했다. 이는 살해계획을 적어놓은 가해자가 남긴 노트에서 입증됐다.
가해자는 7주전 문제의 아파트(3204 Avenida del Presidente)로 이주해와 피살자 리스카 아파트 위층에 자리잡았다. 아파트 매니저 제리 앤더슨에 따르면 리스카는 가해자 아파트에서 나오는 소음과 누수 등과 관련, 최소 1회 이상의 불만을 제기했다. 매니저는 이 불만을 가해자에게 전달하고 누수와 관련 가해자의 아파트를 점검하겠다고 말한 사실을 상기했다.
가해자는 소음에 대해 노력을 하겠다고 매니저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목격자에 따르면 오전 9시쯤 고함과 욕설이 들리면서 10발의 총격이 울려 퍼졌으며 일부 부모들은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허겁지겁 달려갔다. 한 목격자는 이웃 유리창을 통해 가해자가 어떤 사람을 향해 4회 총격을 가하고 한발은 공중에 쏘았는데 그 총알이 주차장 돌출부분을 맞고 튕겨져 나와 가해자의 머리를 맞혔다고 증언했다.
셰리프국은 범죄 동기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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