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와 제주시 사이에 자매결연 협정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시 국제 교류협력실은 최근 LA 총영사관에 연락, 오렌지카운티와 자매결연 협정에 관심을 표명하는 한편 이를 위해 인구분포, 경제규모 등 OC 현황에 대한 관계 자료를 보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총영사관의 이인화 영사(자치단체 교류담당)는 "OC 정부가 지난해 한국의 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에 공문을 발송, 한국의 지방자치단체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했다. 이에 재단이 지방자치 단체들과 교섭, 이를 알린 결과, 제주시가 관심을 나타낸 것"이라며 OC와 제주시의 자매결연협정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총영사관은 이미 제주시의 요청에 따라 OC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인터넷 주소 및 OC 한인회의 협조를 얻어 OC 한인사회의 동향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OC 의전국에도 제주시가 OC와 자매결연 협정에 관심이 있음을 알려주었다.
제주시는 양측의 자매결연 협정 체결을 총관할 한국 행정자치부 관계 당국에 이를 통보한 것으로 밝혀져 제주시가 OC와 자매결연 협정 체결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이 영사는 "양측이 자매결연 협정을 맺게 되면 인적 교류 및 특산물등 물적 교류가 보다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되는 등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말했다.
가든그로브시와 한국의 안양시는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있다. 이후 이들 도시의 시장들은 상대방 도시를 교환 방문하는 등 양측은 선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인적교류 측면에서 두 도시의 고교생들은 가든그로브시 자매도시협회의 주선을 통해 매년 교환 방문하고 있다.
비록 오렌지카운티는 아니지만 리버사이드카운티와 강남구청도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에 강남구청은 직원들을 리버사이드에 파견, 어학연수뿐만 아니라 자치행정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행자부 관계 당국은 실질적인 교류 없이 허울좋게 명목상 자매결연 체결만 맺는 경우에 대비, 양측의 자매결연 협정 추진과정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동휘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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