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악령이 부활하는가.
한국대표팀의 간판 스타 황선홍(34)과 유상철(31)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일본 가시와 레이솔 소속인 둘은 12일 J리그 6차전 나고야 그램퍼스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해 불과 50일도 남지 않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하는 등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문제가 생겼던 황선홍이 또다시 쓰러지자 히딩크 감독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황선홍은 나고야전 후반 11분 상대 수비수와 공중볼을 다투다 오른쪽 어깨를 부딪힌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13일 MRI 촬영 등 정밀 진단을 받았다.
진단 결과는 어깨 인대가 늘어나 10일 정도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 황선홍측은 “어차피 현 상태로 19일 J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면 팀에 조기 귀국을 요청하겠다”고 밝혀 빠르면 2~3일 내에 한국에 들어올 가능성이 점쳐진다.
유상철도 이날 전반 35분께 왼쪽 무릎 통증이 심해지자 스스로 교체를 요청, 경기장을 나왔다. 다음 경기를 뛸 수 있는 단순 타박상 정도로 알려졌지만 14일 오후에 정밀 진단을 받아 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다.
한국의 월드컵 16강을 책임져야 할 둘의 부상 정도가 18일 코스타리카, 25일 중국과 평가전을 갖는 대표팀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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