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한인학부모회(회장 김일란)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바인 통합교육구를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학부모회는 20일 하오 7시 어바인 소재 베델한인교회에서 어바인 공립학교 재단과 공동으로 교육구 재정을 돕기 위한 기금모금 청소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학부모회가 청소년 음악회를 통해 교육구 재정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학부모회는 캘리포니아 주정부 및 연방정부의 교육예산 삭감으로 산하 각급 학교에 많은 한인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교육구의 재정상태가 열악해 지고 있는 것을 감안, 연례 청소년 음악회의 개최 목적을 이같이 변경한 것. 이에 따라 학부모회는 행사 개최비용을 전적으로 부담하는 대신, 행사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 전체를 교육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는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한인학생 40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연 주 및 피아노, 플롯, 바이얼린 독주, 독창 순서로 구성된다. 이들 학생들은 행사를 위해 지난 4개월 동안 연습에 매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한인학생을 비롯, 교육구의 모든 학생들이 보다 나은 면학 분위기에서 학업에 열중케 하며, 더불어 한인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 행사 개최의 목적을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행사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과 지원은 각급 학교의 방과 후 프로그램 질을 높이게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 학생들의 교육수준 향상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부모회는 행사를 통해 1만달러의 수익금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동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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