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브라질’ 포르투갈과 원조 브라질의 맞대결, 미국과 아일랜드, 폴란드와 루마니아. 한국의 월드컵 D조 라이벌 3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지정 A매치데이인 17일 일제히 평가전을 갖는다. 대신 한국은 지난 1월 북중미 골드컵 준결승전에서 1대3 패배를 안겨줬던 코스타리카를 불러들여 20일(한국시간) 대구에서 설욕전을 벌인다.
세계최고 플레이메이커 루이스 피구가 이끄는 포르투갈과 돌아온 수퍼스타 호나우도가 가세한 브라질의 대결은 독일-아르헨티나전과 함께 이날 축구잔치의 하이라이트. 특히 포르투갈은 한국이 2대0으로 깨놓은 핀란드에 지난달 27일 1대4로 된서리를 맞은 뒤 처음 갖는 이번 한판승부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고 월드컵때 4강전 혹은 결승전에서 맞붙을 지 모르는 브라질의 기를 미리 꺾어놔야 할 처지다. 이는 브라질도 같은 입장.
미국은 부상으로 독일전을 거른 클라디오 레이나와 브라이언 맥브라이드 등 주전멤버가 거의다 합류해 오래간만에 정상치 전력을 갖췄지만 아일랜드는 실력에 비해 명성이 덜할 뿐 공수가 가장 안정된 팀중 하나여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이 경기는 케이블TV ESPN2를 통해 오전 11시30분부터 중계된다. 포르투갈·미국이 패하던 날 자기땅에서 일본에 2대0으로 완패당한 폴란드는 루마니아가 버겁기는 하지만 이마저 놓칠 경우 월드컵 8강목표를 낮춰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디펜딩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는 러시아를 상대로, 잉글랜드는 마이클 오웬을 팀 역사상 최연소 주장(22세)으로 내세우고 파라과이와, 빗장수비 이탈리아는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