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탤런트쇼’가 진행되는 동안 축제장의 열기는 용광로를 방불케 했다. 참가자들을 응원키 위해 행사장을 찾은 한인청소년들의 뜨거운 박수소리와 요란한 함성은 축제장을 열광의 도가니가 몰아 넣었다.
댄스와 노래부문으로 나뉘어 총 12개팀 경합을 벌인 이번 대회에서 대상의 영광은 댄스부문에 참가한 크리스 김 외 5명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2000년 한인축제 ‘청소년 탤런트쇼’에 참가하려 했으나 대회가 무산되는 바람에 기회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대회의 우승으로 한풀이를 한 셈.
다이아몬드바 고교에 재학중인 한인학생들로 구성된 이 팀의 아론 남군은 "지난 3개월 동안 연습에 매진해 왔으나 앞으로는 공부에 열중, 대학에 진학해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초조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으나 무대 위에서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당당한 모습을 보이면서 숨은 기량을 과시했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노래부문 1등 브렌다 이, 2등 스테이시 김, 3등 스테파니 & 신디. ▲댄스부문 1등 천상천하, 2등 폴 & 제이슨, 3등 신비 외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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