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소재 한인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인 P씨는 2000년 9월, 코스타메사에 주택을 구입, 오렌지카운티 한인 주택소유주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당시 방이 4개나 딸린 이 주택을 24만달러에 매입했으나 현재 주택가격은 35만달러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카운티 거주 한인가정의 절반 가량이 주택 장만의 꿈을 성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인구센서스국은 24일 카운티 거주 한인가정의 47.2%(1만7,020가정)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카운티 아시안 가정의 주택 소유율(58.2%)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OC 가정의 주택 소유율은 61.4%를 기록했다.
센서국이 발표한 OC 가정 주택소유 현황(도표참조)에 따르면 중국인 가정의 72.4%(1만8,800가정)가 주택을 소유, 인종별 비교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다음은 일본인(69.5%), 백인(68.9%), 쿠바인(60.1%), 필리핀인(59.3%), 인도인(56.2%), 중남미인(52.4%), 베트남인(51.5%) 순이었다.
센서스국은 이처럼 인종별로 주택 소유율이 격차를 보이는 것은 소득 및 역사, 문화의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별 비교시, 아시안 가정의 주택 소유율이 가장 높은 연령은 68.2%를 기록한 55세에서 64세 사이가 으뜸을 차지했다. 다음은 45세에서 54세 사이(66.7%), 35세에서 44세 사이(63.7%), 65세에서 74세 사이(60.8%) 순이었다.
센서스국은 주민들은 범죄로부터 안전등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찾아 카운티 남부로 이주하는 경향이 뚜렷해 지역별로 주택 소유율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 예로 카운티 베트남인 가정의 주택 소유율은 51.5%를 기록했으나 알리소비에호 거주 베트남인들의 주택 소유율은 84.4%를 기록했다.
이에 어머니, 부인 및 아들과 함께 코스타메사 주택에 살고 있는 P씨는 "현재 주택은 미국에 이민 와 처음 장만한 것으로 주거환경에 만족하기 때문에 당분간 다른 곳으로 이주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매달 1,760달러의 페이먼트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인들이 두 가정당 한 가정 꼴로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은 생각보다 높은 수치로 여겨진다"며 "대다수 한인들은 자녀교육을 위해 오렌지카운티로 이주하기 때문에 다른 인종에 비해 주택 소유율이 낮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