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서스국 OC통계, 중간소득 6만4,611달러...해외태생 29.9%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의 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이같은 카운티 주민들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 심화는 카운티로 이주하는 저학력, 저소득층 주민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방 인구센서스국은 14일 캘리포니아주 카운티별 사회·경제 지표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2000년 4월 현재 OC에서 연소득이 15만달러가 넘는 가정은 10년 전과 비교, 184%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 빈곤층으로 전락한 주민도 20만860명에서 28만9,475명으로 44% 증가한 것으로 밝혀져 카운티에서 부의 양극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이처럼 저소득층이 더욱 두꺼워짐에 따라, 카운티 가정 중간소득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 2000년 카운티 가정 중간소득은 6만4,611달러로 10년 전과 비교, 3.2% 떨어졌다.
LA 소재 밀켄연구소의 인구통계학자 윌리엄 프레이는 오렌지카운티는 중산층의 마지막 요새였다며 하지만 이 곳을 찾는 이민자들의 물결이 넘치면서, 극단의 고임금 상류층과 극단의 저임금 하류층이 혼재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태어나 OC에 정착한 주민은 84만9,899명으로 지난 10년 동안 48% 급증했는데 이는 전체 OC 인구의 약 30%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주민들 가운데 41%가 가정에서 영어가 아닌 외국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25%는 가정에서 스패니시를 사용하고 있다.
다음은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의 삶의 현주소다. ( )는 카운티별 비교시 OC 순위 ▲중간 가정소득 6만4,611달러(8) ▲일인당 개인소득 2만5,826달러(10) ▲전체 주민 가운데 대학 이상 학력 소지자가 차지하는 비율 30.8%(9) ▲고교 중퇴자가 차지하는 비율 20.5%(24) ▲해외 태생이 차지하는 비율 29.9%(6) ▲통근시간 27.2분(18) ▲월 중간 주거비용 1,620달러(7) ▲중간 주택가격 27만달러(10) ▲월 중간 아파트 임대료 923달러(6) ▲가정에서 영어가 아닌 다른 외국어를 사용하는 주민의 비율 41.4%(10) ▲영어만 사용하는 주민의 비율 22.4%(7) ▲빈곤층 주민 비율 1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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