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연휴를 앞두고 관광지에서 기승을 부리는 소매치기 및 절도범들이 한인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관광지뿐만 아니라 식당, 샤핑몰, 스포츠 경기장, 유원지 등 인파가 몰리는 장소면 어김없이 소매치기가 활개를 치고 있는데 LA에 사는 김모씨의 경우 샌타모니카 샤핑몰 푸드코트에서 핸드백을 의자에 걸어둔 채 식사를 하다가 핸드백이 감쪽같이 없어지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LA경찰 범죄예방과에 따르면 소매치기 피해자 대부분이 물건이 없어진지 한참 후에야 자신이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며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항상 주위에 각별한 신경을 쓸 것을 당부하고 있다.
메모리얼 특선 패키지를 실시하는 LA지역 한인 여행사들은 여행 출발에 앞서 관광객들에게 소매치기를 조심할 것을 주지시키고 있으며 특히 월드컵 관광을 위해 본국을 방문할 경우 여권과 영주권을 함께 분실하는 불상사를 당하지 않도록 소지품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이들 소매치기들의 수법이 다양해져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는 이들을 상대로 핸드백이나 지갑을 훔치고 있으며 길을 묻거나 물건을 파는 척 하며 순식간에 소지품을 훔쳐가기도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평범한 옷을 입고 귀금속을 가능한 하지 않아야 하고 여권이나 현금은 목에 걸어 옷 속에 넣을 수 있는 특수 지갑을 소지하는 것이 좋으며 소지품도 최대한 줄이고 큰짐은 숙소에 두고 간편하게 여행을 즐기도록 조언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들이 권고하는 휴가철 절도 범죄 예방책은 ▲외출시 거액의 현금을 갖고 다니지 말고 꼭 필요한 크레딧 카드만 갖고 나갈 것 ▲현금 인출시 주위를 잘 살필 것 ▲자동차는 밝은 곳에 주차하며 귀중품을 자동차 내에 두고 내리지 말 것 ▲남자들의 경우, 지갑을 바지 뒷주머니에 넣지 말고 코트 안주머니에 넣고 다닐 것 ▲백팩이나 핸드백 등의 가방을 뒤로 매지 말고 앞쪽으로 맬 것 ▲식당에서 핸드백을 의자에 걸어놓거나 바닥에 놔두고 식사하지 말 것 등이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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