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된 엘토로 해병기지 북동쪽에 위치한 빈부지(전체 면적 7,700스퀘어피트)에 들어설 대규모 주·상 복합단지 조성 계획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30일 오후 6시30분에 열린 어바인 시계획위원회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어바인의 주택 수요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되는 이 계획에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함으로써 계획은 답보상태에 빠졌다.
계획위원회는 모임에서 주·상 복합단지 조성이 시 환경에 미칠 연구보고서를 확인, 이를 추천하는 한편 단지조성 계획 수정안 승인을 시의회에 회부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계획은 이곳에 1만2,350채의 주택 건설을 비롯 학교, 상가건설 및 개방 공간을 마련하는 포괄적인 개발내용을 담고 있다.
부지는 어바인사의 소유이며 대략적으로 포톨라 파크웨이, 풋힐(241) 유료도로, 트라부코 로드, 제프리 로드, 엘토로 해군기지로 둘러싸여 있다.
모임에 참석한 주민은 40여명에 불과했으나 이곳 개발에 대한 이들의 의견 개진이 계속됐고 이에 따른 위원회 관계자들의 대답이 이어짐으로써 모임은 오후 10시가 넘도록 속개됐다.
한 주민은 이 개발계획은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산산조각 낼 것이라며 소음 등 커다란 사회문제를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렉 스미스 시의원은 시의원들은 아직 개발계획서를 받아 보지 못한 상태에서 엄청난 양의 계획서를 짧은 시간 안에 검토하라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처사라고 말했다.
그러나 래리 아그랜 시장은 개발계획서에 서명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시의회도 이에 대한 표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개발계획은 예정대로 진행되면 오는 2040년에 마무리 될 전망이며 이와 더불어 어바인의 주민은 3만5,000명이 늘어나게 되며, 일일통행차량도 25만4,873대 증가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어바인에서는 신규 일자리창출이 계속 늘고 있으며 이와 비례, 주택수요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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