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로암 거리교회, 밴드등 찬양 봉사자 찾아
“지붕 없는 교회를 위해 찬양할 사람 없나요?”
일요일 아침 다운타운 5가와 6가 사이 타우니 애비뉴에 가면 여기저기서 모여드는 홈리스 행렬을 볼 수 있다. ‘지붕 없는 교회’로 알려진 ‘실로암 거리교회’ 예배에 참석하려는 홈리스들이다.
실로암 거리교회는 다우니의 실로암교회(담임 조창현 목사)의 김충한씨를 주축으로 17년전 시작된 교회. 소외된 이들을 위한 사랑과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오면서 이젠 영어예배와 스패니시 예배로 분리할 정도로 교인들이 많아졌다. 매년 두 차례 실시되는 성찬식은 청년 시절부터 실로암 거리교회를 위해 봉사했던 이요한목사(호산나갈보리교회 담임)가 집례할 정도로 예식도 갖췄다.
처음엔 예배 후 무료급식을 받기 위해 몰려들던 홈리스들이 하나둘씩 진지하게 설교에 귀를 기울이며 복음을 듣는 모습에서 새벽부터 샌드위치 준비에 바쁜 봉사자들은 희망을 찾는다. 실로암 거리교회를 이끌어가는 봉사자들은 아멘선교교회 구경평 목사 가족과 양북정씨, 장동형씨 등.
예배 1시간전이면 어김없이 다운타운에 도착해 의자와 단상을 놓아 예배당을 꾸미는 봉사자들에게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예배를 시작하던 밴드의 찬양을 들을 수 없게 된 것. 색소폰으로 찬송가를 연주하며 봉사를 자청한 구경평 목사는 나성한인감리교회 밴드에게 사정이 생겨 더 이상 거리찬양을 할 수 없게 됐다고 안타까워하면서 주일(오전9시~9시30분)이지만 홈리스 선교에 관심있는 한인들이 거리찬양에 동참해줄 것을 부탁했다. (213)382-9986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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