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유상증자 과정에서 회사돈 11여억원으로 주식을 취득 수백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입건돼 해외에 도피중인 것으로 알려진 SM엔터테인먼트 대주주 이수만씨가 LA 골프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씨는 2일 오후 밴나이스의 우들리 레익 골프 코스에서 일행 한 명과 골프를 치기 시작해 밤 8시20분께 경기를 끝냈다.
이씨는 ‘주식 증자 과정의 의혹에 해명할 것이 없느냐’ ‘한국에 언제 돌아갈 것이냐’는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었다. 녹색 벤츠를 타고 골프장에 나온 이씨의 일행은 "생각을 정리한 뒤에 다시 연락하겠다"는 말을 남긴 채 사라졌다.
한편 한국 검찰에 따르면 이씨등은 1999년 8월 SM의 유상증자과정에서 공금 11억여원을 빼내 주금납입 대금으로 입금한뒤 주금납입증서를 교부받은 직후 11억여원을 다시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법무부에 이씨가 입국할 경우 즉시 통보해줄 것을 요청해놓고 있으며 귀국하는 대로 형사 처벌키로 했다. <이의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