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인 아일랜드의 스타 미드필더 로이 킨(31)이 15일 자신이 상대방 선수를 부상시키기 위한 보복성 태클을 시도했었다는 자서전 내용 때문에 5게임 출장정지와 사상 최고액인 23만4,000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상벌위원회는 16일 킨과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감독을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열고 얼마전 발간된 킨의 자서전에서 언급된 보복성 태클을 ‘경기에 먹칠을 한 행위’로 규정,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 자서전에서 킨은 지난해 4월21일 경기에서 맨체스터시티의 알피 잉게 할란드에게 양쪽 발을 무릎높이로 들고 슬라이드해 들어간 거친 태클이 의도적인 보복이었다고 쓰고 있다. 할란드는 이후 아직도 경기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킨은 이 보복태클 내용이 대필작가가 지어낸 스토리라고 주장하고 있고 팀에서도 어필을 준비하고 있어 아직 변화의 여지는 남아있다. 킨은 지난 6월 한일월드컵에서도 대회 시작직전 아일랜드 감독 믹 맥카시와의 갈등으로 대표팀에서 쫓겨나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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