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5일 홍명보 데뷔 개막전 채널 7에서 생중계

메이저리그 사커(MLS)가 내년 시즌부터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의 일정과 방식을 국제축구 스탠다드에 맞춰 대폭 변화시킨다. MLS는 20일 경기위원회를 통해 내년 시즌 일정과 경기방식을 발표했는데 지난해와 여러 면에서 상당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내년 시즌에는 디펜딩 MLS컵 챔피언인 LA 갤럭시에 한국 국가대표출신 스타 홍명보가 가세할 예정이어서 이번 MLS의 탈바꿈은 한인팬들에게도 상당한 관심사로 다가오고 있다.
우선 내부터는 정규시즌 팀 당 게임수가 올해보다 2게임 많은 30게임이 됐다. 시즌은 4월5일 막을 올리는데 채널 7(ABC-TV)로 생중계되는 개막전은 갤럭시 대 콜럼버스 크루의 대결로 결정돼 홍명보의 MLS 데뷔전을 TV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정규시즌은 10월26일까지 이어지며 플레이오프는 11월1일 시작돼 11월23일 MLS컵 주인을 가린다. 내년 시즌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갤럭시의 새 홈구장인 카슨 홈디포센터의 개장. 2만7천명을 수용하는 최첨단 축구전용구장인 홈디포센터는 내년 시즌 MLS 올스타게임과 MLS컵 경기장으로 지정될만큼 MLS의 ‘얼굴’ 역할을 하게 되는데 6월7일 개장된다. 갤럭시는 시즌 첫 2달동안 원정경기만 갖는 떠돌이 생활을 한 후 6월7일에야 첫 홈게임을 갖는다.
한편 플레이오프 제도는 양 컨퍼런스에서 4개씩 8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 1회전은 홈 앤 어웨이 시스템으로 펼쳐지고 컨퍼런스 결승과 MLS 컵은 단판승부로 치러진다.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