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0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예선 이틀째 경기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아스날(잉글랜드), 바르셀로나(스페인) 등이 각각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특히 인터 밀란과 아스날은 각각 적지에 들어가 귀중한 승리를 건지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2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벌어진 B조 2차예선 AS 로마와의 원정경기에서 아스날은 경기시작 4분만에 AS 로마 안토니오 카사노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프랑스출신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또 인터 밀란은 뉴캐슬(잉글랜드)과의 A조 원정경기에서 경기시작 65초만에 하베에르 자네티의 크로스를 받은 도미니코 모르페오가 선취골을 터뜨리고 35분 마티아스 알메이다, 45분 에르난 크레스포가 추가 득점, 전반에만 3-0으로 앞서간 끝에 4-1로 낙승을 거뒀다.
한편 인터 밀란과 함께 A조에 속한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 통산 챔피언스 리그 전적 7승무패로 전승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5월 벌어진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레버쿠젠은 전반 39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3분만에 아르헨티나 출신의 떠오르는 수퍼스타 하비에어 사비올라에 동점골을 내준데 이어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이번에는 네덜란드의 마르크 오버마스에 뼈아픈 역전 결승골을 허용, 분루를 삼켰다. 이밖에 B조의 발렌시아(스페인) 대 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의 경기는 1-1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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