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설기현이 몸담고 있는 안더레흐트(벨기에)가 2002∼03 유럽축구연맹(UEFA)컵 16강에 진출했다.
안더레흐트는 12일 홈 구장에서 열린 보르도(프랑스)와의 대회 3라운드 2차전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2-0 승리로 끝난 1차전 때 귀중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진가를 과시한 설기현은 이날 선발출장해 공격에 힘을 보탰으나 공격포인트(골·어시스트)는 올리지 못했다. 지난 1983년 이 대회 우승컵을 안았던 안더레흐트는 이로써 1승1무로 4라운드(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런던에서는 2001년 챔피언인 우승후보 리버풀이 전반 21분 터진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의 결승골로 비테세 아르넴(네덜란드)을 1-0으로 꺾고 2승으로 16강에 합류했다. 오언은 2경기 연속 결승골로 수퍼스타로서의 이름 값을 톡톡히 했다.
또 이탈리아 명문 라치오는 로마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2차전에서 클라우디오 로페스 등 주전 일부를 쉬게 하는 여유를 부리다 슈투름 그라스(오스타리아)에 0-1로 졌으나 1차전의 3-1 승리로 골득실에서 앞서 16강에 올랐다. 이밖에 베시크타스(터키), 셀틱(스코틀랜드), AEK 아테네(그리스), 데니즐리스포르(터키), 파나티니아코스(그리스), 오세르(프랑스), 헤르타 베를린(독일), 마야가(스페인), 슬라비아 프라하(체코), 슈투트가르트(독일), 포르투(포르투갈)도 4라운드에 올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