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30분간 활약
차두리(아르미니아 빌레펠트·사진)가 1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벌어진 세계올스타 대 레알 마드리드의 친선경기에 한국선수론 유일하게 출전해 30여분간 뛰었다.
마드리드 베르나베우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벌어진 것으로 차두리는 후반 16분 올스타팀의 오른쪽 수비수로 출장했다.
스피드를 이용한 측면 돌파가 주특기인 차두리는 수비수라는 포지션이 어색한지 처음에는 실수가 잦았지만 후반 막바지에 들어 상대 진영까지 들어가며 공격에 가담하는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교체되지 않았다.
차두리와 함께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올스타로 발탁된 나카타(AC 파르마)는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노련한 기량을 과시하면서 2차례 과감한 슈팅까지 날려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세계올스타는 이날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3-0까지 앞섰지만 후반 들어 총공세에 나선 마드리드에 내리 3골을 허용하면서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 30분 클로제의 주특기인 헤딩골로 주도권을 잡은 올스타팀은 전반 34분 카카(브라질)가 패스하는 척하면서 아크 정면에서 때린 강력한 슈팅이 골네트에 꽂히면서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올스타팀은 후반 4분 알리우 시세(세네갈)의 추가골로 3-0으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힌 듯 보였지만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솔라리, 호세 토테, 에스테반 캄비아소에 3골을 내리 내줘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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