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엘요 "한국은 매력적인 팀"
“당연히 수락한다.” 차기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움베르토 코엘요 감독(53ㆍ포르투갈)이 처음으로 감독직 수락 의사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코엘요 감독은 9일(한국시간) 본지 제휴사인 포르투갈 스포츠 전문지 <아볼라>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온) 초대를 확실히 받아 들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코엘요 감독이 브뤼노 메추 감독(프랑스)과의 경합 끝에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그와의 인터뷰 내용이 직접적으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볼라>는 ‘코엘요_확실히 수락한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코엘요가 지난 8일 처음으로 한국 감독직을 수락하겠다는 뜻을 짧게 밝혔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코엘요는 다음 주말께 계약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대한축구협회 가삼현 국제국장이 조만간 포르투갈을 방문해 이 달 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상세하게 보도했다.
이에 따라 코엘요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는 부임하는 데는 별다른 걸림돌이 없을 것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축구협회는 오는 13일 가 국장을 포르투갈로 파견해 코엘요 감독과 구체적인 계약 조건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내년 8월 아시안컵 대회까지 1년 6개월 간이며 연봉은 100만 달러(약 12억 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코엘요 감독은 “한국 대표팀은 매우 매력적인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꼭 한 번 맡고 싶었다”며 “히딩크 전 감독이 이루어 놓은 성과가 다소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포르투갈과 모로코 국가대표를 지휘한 경험을 최대한 살려 좋은 결과를 얻어 내겠다”라며 한국 감독직에 대해 상당한 호감을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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