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는 나의 해 10]
▶ Pacific Coast Retreaders 김은종 사장
이민 30여년만에 남들에 비해서 보다 큰 성공을 이룬 김은종씨<62세>의 올해 목표는 동부시장 공략과 한국에서의 선전을 꼽고 있다.
김씨는 24년전 폐타이어 재생 업체인 Pacific Coast Retreaders라는 회사를 차려 각고의 노력 끝에 오늘의 자리에 오른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다.
현재는 Pacific Coast Retreaders외에도 장비정비회사인 ‘Inter Modal Maintanance Service’사와 무역관계일을 하는 ‘EK Industry’사등 3개 회사를 운영하면서 3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지난 97년부터는 한국에 고무 아스팔트 바인더를 만드는 회사인 Unix Rubber회사까지 차려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씨가 폐타이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폐타이어가 자연 부식을 하려면 500년이 걸리고 불이 나면 진화가 안되며 여름에는 들쥐와 모기의 온상이 된다는 것을 알고 이의 재활용을 연구하면서 부터다.
그후 대형트럭의 폐타이어를 재생하는 사업을 하다 아스팔트보다 오래가고 소음도 덜한 고무 아스팔트에 관심을 갖게 됐다.
현재 캘리포니아에는 아스팔트와 고무가 융화되도록 하는 기술을 가진 회사가 김씨의 회사등 6개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캘리포니아를 비롯, 네바다, 플로리다, 텍사스, 뉴욕주는 도로를 보수할 경우 반드시 고무 아스팔트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김씨는 한국진출은 한국이 폐타이어를 사용해 전방에 참호를 만들어 95년까지는 폐타이어 공해가 없었으나 그후로 폐타이어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폐타이어 관련 시장이 연 2,000억원에 달하게 되어서다.
김씨는 "물건을 만들어 파는 굴뚝 사업은 하이테크처럼 갑자기 성장하기 힘들다"면서 "그러나 24년간 매년 꾸준히 회사가 성장해 왔으며 나이가 먹으면서 점차 한국시장에 더욱 애착이 가게 된다"고 말했다.
북가주 지역의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 요즘은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사무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김씨는 올해 알라메다에 6에이커의 땅을 사 3월 중순부터 공장을 짓기 시작한다.
한해 매출을 묻는 질문에 "대학교 졸업때 한국의 수출목표가 1억달러 였다"고 말하고 "그때 친구들에게 나도 1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를 언젠가는 만들겠다고 말했는데 올해 서울서 열리는 40주년 홈커밍 행사때 친구들이 물어보면 대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로 대신했다.
또 한국에서의 회사 성장도 현재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나 더욱 성장시켜 한국에서도 목표를 이룰 계획이다.
김씨는 "신기술이고 환경친화 기술이어서 처음에는 고생을 했으나 이제는 많이 자리를 잡았다"고 말하고 "올해는 더욱 한국시장에 주력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 동부시장으로의 진출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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