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개 아시안 단체, 지지 의견서 대법원 제출
미시간 대학 소수계 입학 우대 정책(어퍼머티브 액션 프로그램)에 대한 연방대법원 심리를 앞두고 아시안 아메리칸 단체들이 이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아시안 아메리칸 법률·교육재단(AALDEF) 등 28개 아시안 단체는 대학 입학시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소수계와 인종을 고려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어퍼머티브 액션 프로그램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다.
이 단체들을 대표해 구성된 전미 아시안 아메리칸 법조인 협회(NAPALC)는“대학 입학뿐만 아니라 직원 채용시에도 소수계 우대 정책은 인종차별을 시정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며 “아시안 커뮤니티는 이를 강력히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95년 미시건 대학교 법과대학원과 학부에 지원했던 제니퍼 그라츠 등 3명의 백인 학생들이 성적과 시험점수가 낮은 소수계 학생들이 합격되면서 자신들은 탈락했다며 연방지법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비롯됐다. 이들은 입학사정에서 성적과 무관하게 인종만을 배려하는 것은 `역차별’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부시 행정부는 어퍼머티브 액션 프로그램을 지지하는 입장을 취해왔으나 최근 입장을 바꿔 흑인과 히스패닉, 아시안 지원자들을 우대하는 미시간 대학 학부와 법과대학원의 입학사정제도가 헌법에 위배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