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콜택시 ‘웃고’ 네일.유흥업 ‘울고’
이틀간 내린 폭설로 인해 일부 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7년만에 내린 최악의 폭설로 뜻하지 않는 반짝 경기를 누리고 있는 한인 관련 업계로는 델리와 그로서리 등 식품업계를 비롯, 콜택시, 철물점 등이다.
뉴욕한인 식품협회의 이건우 회장은 "폭설이 그친 18, 19일 가게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며 "평소보다 매상이 2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쌓인 눈 등으로 자동차를 움직이지 못하거나 교통 상황이 불편해 수퍼마켓까지 가지 않고 동네 델리와 그로서리 등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용석 식품협회 사무총장은 "퀸즈는 물론 맨하탄에 있는 대부분의 델리 그로서리들도 지난 이틀간 엄청나게 바빴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콜택시 업계 또한 폭설 이후 콜량이 급증했다.
88 콜택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 이틀간 택시를 이용하는 한인들이 급증했다"며 "이는 도로 상황이 좋지 않아 운전을 하기 꺼리거나 자동차가 아예 눈에 쌓여 움직이지 못하는 한인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철물점 역시 제설용 소금과 삽 등이 불티나게 팔렸다. 세탁업계 경우 아직까지 일감이 크게 늘지는 않았으나 눈이 녹기 시작하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에 반해 폭설로 인해 비즈니스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업계도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네일, 요식, 유흥업계 등은 이번 폭설로 비즈니스가 지난 수일간 상당히 부진했다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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