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경찰이 지난 18일 한국에서 발생한 대구지하철 방화참사 사건을 종합분석, 뉴욕시지하철에서 발생할 수 있는 테러 행위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참고할 방침이다.
이는 대구지하철 참사 사건이 19∼20일 뉴욕에서 발행되는 일간지에 집중 보도되면서 뉴욕시지하철의 안전에 대한 의문이 잇달아 제기됐기 때문이다. 제임스 켈리 뉴욕시경국장은 경찰국 간부들에게 대구지하철 참사 사건을 참작, 뉴욕시지하철에 대한 반테러 대응책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켈리 국장은 "시경이 테러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한국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사고를 사전에 막기가 매우 어렵다"며 "간부들에게 이 사건을 정밀분석, 참고하라고 지시했고, 그 작업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켈리 국장은 그러나 이같은 작업이 "지하철 반테러 대응책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아직 결론을 내리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시지하철에서는 8년전 불법 제조된 폭탄이 4번 지하철에서 터지면서 발생한 화재로 중상을 입은 14명을 포함한 승객 48명이 부상당한 사례가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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