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전문학교인 블랜턴-펄 그래듀에이트 인스티튜트가 24일 뉴욕신광교회에서 개최한 우울증 치료 세미나에 한인들이 대거 참석, 우울증 치료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도가 기대 이상임이 드러났다.
대뉴욕교회협의회와 대뉴욕한인목사회가 후원한 이날 세미나는 주최측 예상보다 훨씬 많은 120여명이 참석, 우울증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얻었다.
블랜턴-펄 그래듀에이트 인스티튜트의 한인 교수 5명은 우울증의 정의와 원인, 종류와 증세, 유발요인, 치료법 그리고 환자들을 위한 사역 등 5가지 주제로 나눠 세미나를 진행했다.
박순탁 교수는 슬픔이나 불안감, 식욕변화, 취미 및 성생활에 대한 흥미 상실, 정신 집중의 어려움, 에너지 상실, 죄책감, 절망감, 자살이나 죽음에 대한 생각 등의 증세가 2주 이상 가면 우울증으로 볼 수 있다고 정의했다.
그는 특히 갱년기 여성은 남성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3배 높으며 최근들어 우울증 환자가 늘어 여성 4명중 1명이, 남성 3명중 1명이 우울
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정호영 교수는 "노여움이 표출되지 못하고 쌓였을 때 우울증이 나타나기 쉬우며 성장과정 중 필요한 것이 충족되지 못한 것과 내적구조의 충격이 발달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이수연 교수는 우울증 종류를 단극성과 양극성으로 크게 구분하며 식욕부진이나 무기력증, 무가치함, 무결단력, 집중력 감퇴, 판단력 부족, 절망감 등의 증상이 2년 이상 지속될 때를 단극성 기분장애라고 설명했다.
양극성 장애는 우울증과 조울증을 보이는 것으로 비정상적이며 지속적으로 감정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경우는 사회적 활동과 대인관계에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울증세로는 불안장애, 섭식장애, 신체장애, 육체적 질병, 인격장애, 강박장애, 정신분열증이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구미리암 교수는 우울증은 거의 80%가 치유할 수 있으며 양극성 장애의 조울증 환자는 약물치료와 함께 심리 치료가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강사진들은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 운동과 좋은 인간관계를 맺어 외로워 하지말고 건강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민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