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롱스터미널마켓 상인번영회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구정의 밤’ 행사는 많은 히스패닉계 도매상들의 후원 아래 시장을 이용하고 있는 한인 상인들의 친목 도모를 위한 뜻깊은 행사입니다. 매년 브롱스 한인노인회를 지원해 왔고 올해부터는 브롱스보로청과 함께 이 지역 히스패닉과 흑인 자녀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지난 22일 서울플라자에서 열린 ‘제14회 구정의 밤’ 행사를 성대하게 치른 윤병화 회장은 "브롱스터미널마켓 상인번영회는 청과협회원들의 지역 단체로 89년 한인 사고대책위원회가 만들어지면서 태동됐다"며 "2년 후인 91년부터 상인번영회로 이름을 바꾸고 14년간 행사를 치러왔다"고 역사를 설명했다.
특히 브롱스터미널마켓은 1935년 생겨나 헌츠포인트보다 더 역사가 깊으며 야채와 과일 등 청과물만 취급하는 헌츠포인트와 달리 청과물에다가 각종 캔 식품이나 식물뿌리 등의 그로서리까지 판매해 주로 히스패닉과 흑인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현재 소매상 등 한인 3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중이며 한인 도매상은 윤병화 회장과 부인 스텔라 윤씨가 운영중인 ‘카니발 프로듀스’외에도 ‘현대백화점’ 등 두 곳이 있다.
윤 회장은 2001년 2년 임기의 6대 회장에 선출됐고 올해 재선돼 2005년 2월까지 제7대 회장으로 연임한다. 윤병화 회장은 "비즈니스를 하다보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게 마련인데 남다른 단결력을 자랑하고 있는 상인번영회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도와드리겠다"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성공적인 ‘구정의 밤’ 행사를 치를 수 있게돼 감사 드리며 앞으로 한인 사회를 위한 각종 봉사활동에 더욱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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