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미국 주요 공항에서 한국의 김밥을 맛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뉴욕 존 에프 케네디 국제공항 제 1 청사에 ‘스프 앤 김밥’(Soup & Kimbob) 식당을 오픈한 온리메니지먼트사의 이준석 대표는 "지난주 식당을 개업한 이후 반응이 엄청나게 좋다"며 "JFK 공항을 시작으로 미국의 모든 주요 공항에서 김밥을 맛볼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식당은 김밥과 우동, 라면 뿐만 아니라 샌드위치 등 미국인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메뉴를 마련해놓고 있다. 또한 특수 LCD 모니터를 통해 영어와 한국어, 일어, 불어 등 세계 각국 언어로 메뉴가 표기돼 여행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프 앤 김밥을 설계한 주식회사 정림건축의 김진수 미국 지사장은 "한국의 첨단 소재와 기법을 사용, 견고하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식당을 만들었기 때문에 특히 공항이나 샤핑센터, 또는 극장에 진출하기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장은 "공항 진출의 경우, 공항측에서 입주자들의 신용상태 및 크레딧 기록을 엄격하게 따지기 때문에 JFK 공항에서 최소한 1년 정도의 크레딧을 쌓은 뒤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미 전역에 뻗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라스카 앵커러지 공항에는 우동을 판매하는 식당이 있으나 이를 제외하고 미국에서 우동과 김밥 등을 판매하는 공항은 JFK의 ‘스프와 김밥’ 외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원 기자> jw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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