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집마다 일손달려...주부들 부업으로도 인기
꽃꽂이 디자이너가 뉴욕 한인사회의 새로운 유망 전문 기술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꽃집마다 꽃꽂이 기술자들이 딸려 일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꽃꽂이는 3개월 정도면 기본 기술을 충분히 익혀 작은 장식용 꽃꽂이는 손쉽게 제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교회나 성당의 꽃꽂이 장식도 6개월 정도면 가능하다. 9개월 정도 수강하면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 큰 행사의 꽃꽂이와 화환도 만들 수 있다. 최근 취미생활도 즐기면서 비교적 짧은 시간에 기술습득이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수요인력은 높은 꽃꽂이가 한인 주부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플러싱 문화센터(원장 이재현)에서 꽃꽂이 강의를 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플라워디자인협회 산하 예진 꽃 예술원의 제니 정 원장은 "꽃꽂이 디자이너가 인기를 끌고는 있지만 정식 자격증을 갖춘 강사 부족으로 인력공급은 힘든 실정"이라고 밝혔다.
수강생 정정선씨는 "취미로 꽃꽂이를 시작했지만 지금은 취업이나 사업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고 정숙자씨도 "취미 삼아 프리랜서로 활동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외 아직까지는 단순한 취미생활로 즐기는 여성들도 많다. 브루클린 거주 빅토리아 김씨는 "자녀와 가족의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 같아서," 김선주씨와 정미선씨는 "마음까지 화사해지고 가족들이 모두 좋아한다"며 꽃꽂이 그 자체를 즐기고 있다.
현재 플러싱 문화센터에서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초급반은 오전 11시30분에 꽃꽂이를 강의하며 3개월 과정 후 수료증도 발급한다. 수강료는 월 150달러(재료비 별도)이고 3개월 과정을 일시불로 지불하면 400달러로 할인해준다. ▲문의:718-461-2262
(이정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