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기(15·미국명 Gene Kim·사진)군이 자신이 제작한 영화 `Skywriting’으로 `2003 스칼라스틱 예술 및 글짓기 어워드’에서 뉴욕지역 대상인 골든 키 어워드를 거머쥐고 3월 전국대회에 뉴욕대표로 출전한다.
어릴 때부터 영화제작에 남다른 재능과 관심을 보여왔던 김군은 이미 5학년 때 10분 길이의 첫 영화 `Life in the Fast Lane’을, 7학년 때는 1시간30분 길이의 공상과학 영화 `Pathetic’을 제작, 뉴욕 웨체스터의 `2001 리버타운스 필름 페스티벌’에서 주최측의 초청을 받아 7학년 때 웍샵 강의를 맡기도 했다.
5~8학년까지 4년간 `키드비전(KidVision)’ 어린이영화사에서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던 김군은 맨하탄 어퍼 이스트 사이드 소재 사립 달튼고교에 재학 중이며 이번 수상작은 지난해 맨하탄 시네마 스쿨의 서머프로그램에 다니며 제작했다.
`Skywriting’은 친구에게서 결별편지를 받고 상심에 빠진 한 남자에게 메시지가 적힌 종이비행기가 날아들면서 다시 친구에게 돌아가도록 인도한다는 내용의 3분 짜리 단편영화다.
한때 프로골퍼를 희망했으나 지금은 장래 영화제작자를 꿈꾸고 있다.
김군의 시상식은 오는 4월14일 브루클린 박물관에서 열리며 작품은 4월2~27일 박물관내 에듀케이션 갤러리에서 상영된다.
맨하탄에서 CPA로 활동하는 마이클 김씨와 김숙혜씨의 2남 중 장남이다.
한편 스칼라스틱사는 미국내 학교의 교과서 및 관련 아동도서를 출판하는 명성 높은 출판사로 7~12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예술분야와 글짓기 분야에서 우수학생을 선발, 장학금이나 상금 지급 및 출판과 전시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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