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퀸즈한인천주교회에서 `제1회 브롱스 과학고 한인학부모 세미나’를 주최한 이 학교 한인학부모회(회장 이정희·사진)는 "재학생 및 예비 신입생 학부모 60여명이 참석,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그 동안 관심과 열의를 갖고 참여해 준 모든 학부모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정희 회장은 "이날 세미나는 브롱스 과학고교에 한국어를 정식 제2외국어 과목으로 개설하기 위한 과정의 하나로 마련된 것"이라며 앞으로 한인학부모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강조했다. 3월 중 발송될 가을학기 수강신청 카드에 한국어가 제2외국어 선택과목 리스트에는 기재되지만 수강신청 학생이 많아야 과목 개설이 가능할 뿐 아니라 앞으로 예산지원 문제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정식 발족한 한인학부모회는 같은 달 30여명 학부모의 이름으로 학교측에 한국어 과목 정식 개설 신청서를 공식 제출한 바 있다. 이어 올 1월16일에는 학부모 대표로 이 회장이 시 이중언어교육국의 권현주 연구관을 대동하고 교장 및 외국어과목 AP 담당자와 공식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어 과목 수강을 희망하는 학생 명수를 파악해 결정하겠다는 학교측의 답변을 얻어냈던 것.
이 회장은 "학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한국어반 개설 목적을 제대로 이해시키고 가능한 많은 학생들이 한국어를 수강 신청하도록 적극 권해주길 거듭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필수과목이 아닌 선택과목으로 책정되더라도 일반 과목과 동등한 학점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학부모들이 기억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선택과목으로 책정되는 것은 기타 제2외국어 필수과목을 마친 학생들에게 다른 외국어 과목을 추가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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