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YWCA(회장 노혜미) 창립 25주년 기금 모금 조영남 콘서트’가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1일 퀸즈 칼리지 콜든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오랜만에 뉴욕 무대에 선 조영남씨는 이날 ‘제비’, ‘화개장터’, ‘그대 그리고 나’, ‘불꺼진 창’ 등 70, 80년대 히트곡들과 신곡, 가곡, 성가, 팝송 등 장르를 넘나드는 20여 곡을 열창, 한국 국민가수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조씨는 이재복과 9인조 악단인 ‘뉴욕 슈거 밴드’의 반주에 맞춰 3시간동안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특유의 입담과 유머로 시종일관 폭소를 자아내, 객석을 가득 메운 2,200 여명의 청중들을 즐겁게 했다.
그는 미8군 전속 가수로 활약 중 대중 가수로 변신, 폭발적 인기를 끌던 초창기 가수생활 시절 노래에 얽힌 에피소드와 두 아들, 입양 딸에 대한 애틋한 사랑 등 가족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들려주며 따뜻한 열린 음악회로 이끌었다.
또한 3.1절을 맞아 3.1절 노래와 ‘보리밭’, ‘그대 그리고 나’를 청중들과 함께 부르는 순서도 가지며 장내를 뜨거운 열기로 몰아 넣었고 마지막 순서를 플러싱 YWCA 늘푸른 합창단원들과 함께 부른 ‘YWCA 노래’로 장식 한 뒤 ‘인생은 미완성’과 ‘딜라일라’를 앵콜곡으로 선사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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